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해서 여쭈어 봅니다..

저희 엄마가 평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셨는데 얼마전 땅으로 꺼지는 듯한 어지러움으로 대학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해본 결과 뇌 동맥류 진단을 받고 3월 21에 허벅지 혈관을 통해

혹 처럼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에 코일을 감는 시술을 받으셨는데 전신마취를 하셨고 시술은 30분 정도였습니다..

시술은 잘되었다고 합니다.. 시술후에 중환자실에서는 상태가 그리 나빠 보이지 않으셨는데

하루지나서 일반 병실로 옮기자 마자 눈도 뜨지 못할 정도의 두통과 구토를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수술 후 이틀만에 퇴원을 강요하셔서 어쩔수 없이 퇴원을 하긴 했는데

열흘을 넘긴 지금은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어지럽고 머리가 멍하고 팔다리가 떨리는

증세가 아직도 있습니다..  그래도 나아지고 있으니 시간이 지나면 다 나을거라 생각하고 있던 차에

오늘 점심약을 깜빡 잊고 안드셨는데 처음처럼 눈이 깜깜하고 서있지도 못할 만큼 어지럽다고 하십니다..
 
지금까지 나아진게 아니라 약기운으로 그나마 괜찮았었나 봅니다..

외래 진료 가셔서는 왜 이렇게 아프고 어지럽냐 물으니 뇌 동맥류때문에 수술한거지

머리 아프고 어지러워서 수술한거 아니지 않냐는 황당한 답변이.. 

시간이 지나면 낫는건지 아니면 더 이상 호전이 없는건지 물어도 똑같은 답변이.. 휴~ ㅜㅜ

똑같은 시술을 받은 지인은 수술후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시는 분이 여럿 계서서 혹시 이상이

있는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1. 이런 증상이 개두 수술이 아니여도 흔히 있는 증상인지 언제쯤 없어 지는지 궁금합니다..

2. 그리고 술,담배, 짠음식, 기름진 음식 다 안좋아 하시는데 콜레스테롤이 높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제발 자세한 답변 부탁 드립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허리 골절이 아직 낫지도 않았는데 이런 일이 또 생기니
엄마도 자꾸 안좋은 생각만 하십니다.. 그렇다고 병원에서는 친절하지도 않고 상세하게 대답도 안해주고..
환자의 피폐해진 마음을 더욱더 후벼파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