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님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양미경 작성일12-02-07 13:10 조회2,335회 댓글0건본문
선생님
저는 두통때문에 인터넷을 보다가 마침 관리자님께서 치매환자 간병인에 대해서 쓰신 글을 보고 지금의 내 처지가 나만 그런것이 아니구나... 내 두통도 이것때문에 생긴것같다는 생각이 들고 죄책감..과 지쳐버린 육신이 한편으론 좀덜어진것도같아 위안이됩니다.....
저는 재작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집에서 있는데... 엄마가 일을 하시기때문에 제가 어쩔수없이 할머니 간병을 도맡게 되었는데... 할머니를 내다버리고 싶을때도 있고 제발 좀 돌아가셔라 빌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또 죄책감에 괴롭고 저의 고통은 말로 표현다 못하는데, 식구들과 친척들은 놀고있는 제가 간병을 하는것이 당연하다는듯이 제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아주지 않아서 속도 상하고 어쩔때는 내가 왜 갇혀서 이러고있나 미칠거같아서...정말...미칠지도 ....모른다는....
친구들은 미팅도 하고 잘만 노는데 저는 죽을만큼 이제는 간병하기가 싫어졌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할머니는 자꾸 고집만 느시고 기저기갈라 못나가시게 지키랴 욕도하시고...이 고통은... 선생님 어떻게하면 제가 이런 지옥같은 상황에서 벗어날 수가 있을ㅇ까요? 할머니가 돌아가시기를 비는 저는 천벌을 받을까요? 억울하고 식구들이 미워집니다. 저 정말하기싫어서 엄마에게 말하면 그래도 저밖에 없다고 아무 방법이 없다는데 저 정말 미치겠습니다. 제가 어떻게하면 미칠거같은 여기서 헤어날수있을까요? 돈도 없는 부모님이 원망스럽습니다. 차라리 내가 알바나가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간병인쓰고싶은데 쉽지도않고,...제가 왜 해야하는걸까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