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할머니 약이 항상 모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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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장 작성일09-12-07 09:37 조회3,425회 댓글0건본문
손녀분이 글을 올려주셔서 다행입니다.
이점순 할머니는 저의 고혈압환자가 맞으십니다.
할머니는 댁이 먼데도 불구하고, 병원까지 걸어서 오십니다. 어떤 때는 진료예약 날짜보다도 일찍 오실 때도,
몇번 있었습니다. 약이 떨어지니 서둘러 일찍 출발해서 걸어서 오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할머니와 대화를 하고, 관찰해본 결과, 약을 드셨는데도, 잊어버리고 다시 약을 드시는거 같아 보입니다.
그래서 자꾸 약이 부족하다고 하시고, 할머니 연세가 높기때문에, 당신 스스로도 약먹는 것을 자꾸
잊으신다 하시니, 드신 것도 잊고서 또 드시는 걸로 추측됩니다.
그래서 직원이 할머니 보호자분과 연락을 여러번 시도했으나, 연락이 안되던중이었는데, 이렇게
오늘 손녀분께서 연락을 주셔서 오히려 제가 고맙고, 짜투리 짬을 내어 답변을 합니다.
할머니께는 약먹는 자체가 스트레스 일 수가 있습니다.
할머니께서 평상시 증세도 없고, 연세도 높은데, 살만큼 사셨으니, 약을 안먹었으면 하시는데,
저도 그렇게 해드리고 싶으나, 아직은 뇌졸증, 심장병위험이 높아서 약을 계속 드시라고 하였습니다.
손녀분께서 가족들과 상의하셔서, 할머니를 지금보다 더 관심있게 돌봐드려야 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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