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병원에는 두통으로 오시는 분이 참 많습니다.

증상을 말씀하라면, 다들 각양각색으로 설명을 합니다.

이분들이 말씀하시는 대로 증상도 많으며, 따라서 원인도 다양합니다.

두통, 어지럼증 원인은 뇌신경계 이상, 혈액순환, 귀, 심인성등 정말 많아서 

의사는 환자의 병력청취, 증상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듣고,  환자와 의사소통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지럼증이 어느 부위에서 왜 생겼는지를 판단하여야 치료방향이 제대로 서므로,

환자는 자신의 증상을 잘 관찰하여 관찰일기, 메모등을 의사에게  전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요즘 인터넷에는 엉터리 정보도 넘쳐나는데, 자신의 증상을 검색, 스스로 처방하여 시간을 끌다가  돌이킬 수 없는 장애를 남기는 경우도 보게됩니다. 

개개인의 체질, 환경, 병력등에 따라 원인과 처방이 모두 다른데,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여 그대로 따라하게 되면, 시간적, 경제적,정신적 여러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저희 병원에 오시는 편두통 환자분들 께서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을 요약하였습니다.

(컬럼란에는 두통에 관한 글이 많이 올라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쪽으로 머리가 아픈 것이 편두통 인가요?

편두통 환자분의 50%정도는 한쪽으로 머리가 아프며, 그 외는 양쪽이 동시에 아픈 경우, 번갈아 가며 아픈 경우,
정중앙 부위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편두통의 특징은 박동성입니다. 마치 심장이 박동치듯이 골이 울리고 욱신거리고 흔들리는 양상입니다. 

일부 환자들은 조이거나 띵하고 쑤시고 뒷머리가 당기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편두통은 왜 생기나요?

아직까지 확실한 원인은 알지 못합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이 알려진 가설은 대뇌피질의 혈류이상과 이로 인한

삼차신경통각수용체의 활성화 이론이 있습니다.

또한 신경계 전달물질이 관여하는 신경염증으로 인한 원인이 추정되며, 에스트로겐등 호르몬 연관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편두통은 유전되나요?

편두통 가족력이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모든 편두통이 유전성이라 볼 수는 없고 체질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복합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전성 편두통은 가족성 편마비 편두통, 미토콘드리아 질환,척수소뇌위축증6형, 간헐성 실조증2형등이 대표적

유전성입니다.

편두통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편두통은 크게 무조짐과 조짐편두통으로 나뉘는데, 조짐이란 시각증상, 마비,감각이상,언어장애등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되는 현상입니다.

국제두통학회에서는 편두통의 진단 기준을 따로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편두통에는 어지럼증이 따라오나요?

흔히 동반됩니다. 편두통환자의 절반 정도는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멀미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두통과 어지럼증이 동시에 오기도 하며 별개로 따로 오기도 합니다.

뇌질환을 포함, 많은 질환이 두통과 어지럼증을  동반하므로 진찰,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여부도 확인하게 됩니다.

편두통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진찰을 통해 신경계통의 이상이 없는지, 전정기관의 이상은 없는지 알아보고 필요하면 검사를 합니다.

진찰,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이 확인되지 않으면, 다양한 편두통의 유발인자를 제거하고, 약물치료을 하는데

편두통에는 금기시 되는 특이 약물들이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따라야하며, 예방적 치료가 필요한 분들

도 있습니다.

편두통에 약을 함부로 먹지 말라고 하던데요?

편두통뿐 아니고 두통이 발생해서 어쩌다 먹는 경우는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부작용으로

신장기능 이상, 말초혈류 장애등이 올 수 있습니다.

특히 진통제 자체로 인한 만성두통이 생기는 것을 조심해야합니다.

진통제를 장기간 자주 복용하게 되면 우리 몸의 통증을 조절하는 기전이 망가져 두통이 만성화됩니다.

편두통환자가 조심해야 할 부분을 알려주세요

먼저, 편두통 유발인자를 피하는 것이 중요한데, 유발인자는 다양하므로 

병원에 올 때는 관찰일기를 써서 의사가 유발요인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도록하고, 

스스로 약제 복용을 주의해서 약제유발성두통을 발생하지 않도록 합니다.

카페인과다 섭취, 비만, 코골이, 두부외상등 조심하고, 고혈압,  뇌졸중 증세,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예방차원에서 주치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